머 리 말
사람과 동물이 한 가족이 되어 사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도 없습니다.
소를 사랑하는 농부 마음이 그렇고, 아기 고양이를 기르고, 강아지를 기르는가 하면 어미 고양이를 안고 살고, 큰 개를 안고 사는 사람은 그것들이 모두 동물이기 전에 가족이고 사랑의 대상인 것을 봅니다.
아주 큰 개가 순한 눈을 껌벅거리며 사람을 따라다니는 것을 보면서 꽃사슴과 사람이 저렇게 어울려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. 그래서 산속에서 만난 할머니와 아기꽃사슴과 어미 꽃사슴이 한 집에 사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려 보았습니다.
진정으로 사랑할 때는 자기 목숨을 아까워하기 전에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것을 행복해 합니다.
나는 꽃사슴과 할머니의 사랑을 통하여 행복한 꿈을 꾸며 이 동화를 썼습니다. 독자도 나처럼 사랑이 안겨주는 즐거움으로 행복하기를 빕니다.
동화작가 웃는곰 심혁창