『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』는 초등학교 때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 번씩 경험하는 이성 친구와의 사랑과 우정을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로 풀어 나간 책입니다. 여자다운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, 내숭도 떨 줄 모르며, 마냥 흙 묻은 야구 모자를 쓰고 뛰어 다니는 이 책의 주인공 준이에게 사랑이란 감정이 찾아오면서 다양한 사건이 벌어집니다.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에게 공감을 주며, 내면의 성숙함을 갖추도록 안내합니다.
얌전한 것과는 거리가 멀고, 이성에 대한 관심도 전혀 없던 열두 살 소녀 준이에게 어느 날 문득 가슴 두근거리는 첫사랑이 찾아옵니다. 그러면서 잔잔하고 고요했던 하루하루가 신경 쓸 일투성이의 복잡하고 골치 아픈 사건들로 가득 차 버리지요. 유치원 때부터 단짝이었지만 친구 이상의 감정은 없었던 성재가 웬일인지 어색하게 느껴지고, 더군다나 성재가 다른 여자아이와 커플이 되었다는 소문이 들려오면서 준이의 마음은 싱숭생숭 복잡한데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