머리글
귀곡천계
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사람이 귀한 줄 모르고 자기와 상관없는 사람을 추켜세우기도 하고 우러러보기를 잘한다.
나와 상관없는 사람은 아무리 내가 존경하고 바라보아도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. 이 이야기는 자기 집에서 기르는 닭은 우습게보면서 들에서 돌아다니는 따오기를 아주 귀하게 여긴다는 사자숙어를 이야기로 만든 것이다. 나와 상관없는 남의 것 탐내고 우러러보지 말고 내 것을 귀해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쓰인 동화이다.
동화작가 심혁창